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로동당 8차 대회에서 결정된 과학기술인재육성 방안에 따라 학과, 체계,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김책공대가 당 8차 대회 결정에 따라 과학기술인재육성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월 3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김책공대가 일류급대학으로 변신하기 위해 학술기구체계를 개선, 완비하고 학문구조를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책공대는 학과 구성 실태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생물 기술, 나노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새 재료 기술, 새 에너지 기술 등 첨단과학기술부문의 학과들을 개설하고 경제강국건설에 필요한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학과 및 전공 구성을 근본적으로 갱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학문구조를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종합적으로 갖추기 위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기초 및 응용과학이 결합된 학부, 학과들을 새로 만들었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김책공대는 전공 부문별로 세계적인 교육 과정안들을 분석, 종합해 수십 개의 학과목들의 교육 내용을 세계일류급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에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 과학연구, 실천 활동 등이 밀접히 결부된 새로운 교육 방법들을 창조, 도입했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특히 대학의 교원들이 창안한 새로운 교육방법을 빠른 시일 안에 전국에 일반화할 수 있도록 대중의 집체적 지혜를 합쳐가고 있다”며 “현대교육기술을 이용해 전자직관물들을 제작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조 능력과 응용 능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이 과정이 곧 교수의 설계과정, 새 교수방법 창조 과정이 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책공대는 또 컴퓨터 실기시험, 소논문 발표시험 등 여러 시험 방법들이 새로 도입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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