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 조선의오늘, 김책공업종합대학 홈페이지 등은 지난 5월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코드쉐프’ 경연에서 1, 2등을 차지했다고 6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코드쉐프 경연이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들 중 하나로서 매달 진행되며 여기에 수십 개 나라와 지역의 수많은 프로그램전문가들과 대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은 이 경연에 여러 해 동안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학생들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이 경연에 참가해 높은 순위를 쟁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경연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 8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약 2만명의 대학생,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번 경연이 1부류와 2부류로 진행됐는데 김책공대 학생들이 모두 난도가 높은 1부류 경연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문제가 누가 더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효과적인 최량화, 최적화수법을 이용했는가를 겨루는 알고리즘설계 능력 대결인 동시에 정신력의 대결이었다고 소개했다.

1부류 경연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 응용수학부 4학년 강철룡 학생이 1등을, 정보과학기술학부 2학년 김성은 학생이 2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과거 이 경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지도교원으로서 활약해온 교육정보화연구소 정철룡 교원과 길철림 교무부 지도교원이 학생선발과 실력제고를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철룡 교원은 비상방역사업이 진행되는 조건에 맞게 전화와 구내망(네트워크)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진행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국제적인 프로그램 경연에서 우승한 것은 나날이 비약하는 주체 교육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것과 함께 당 창건 75주년 성과로 빛내는데 기여하는 또 하나의 위훈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