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염두에 두고 원격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에서는 세계적인 대재앙을 초래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전파에 대처해 북한 전국 각지에서 비상방역사업이 벌어지는데 맞게 원격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힘을 넣었다”고 5월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학부에서는 대학에 구축한 정보하부구조(인프라)에 기초해 학생들이 실시간 교내 원격강의를 받을 수 있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으며 이를 토대로 대학에서 원격강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도 코로나19를 우려해 비대면 방식의 원격교육을 더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동신문은 김책공대가 지속적으로 원격교육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격교육학부는 새로운 교수관리체계를 도입했다고 한다. 이 교수관리체계는 먼저 학생들이 망(네트워크)을 통해 강의를 받은 즉시에 자체로 시험을 치게 한 다음 학생들이 부족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자동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학습 자료를 제공해주는 체계이라고 한다.

또 원격교육학부는 올해 학부들과 과학기술전당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수백 권의 도서와 맞먹는 방대한 교수 자원을 구축했다고 한다. 또 학부에서는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제기되는 문제와 착상(아이디어)을 놓고 망을 통해 서로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게 원격교육홈페이지에 새로운 기능을 보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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