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제8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18시30분 대한극장 4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개막작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에 선 아이들'이 상영된다.

2일에는  우리 가족(김도현 감독), 마담B(윤재호 감독), 방문객(박영철 감독), 공채사원(김태웅 감독), 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정해성 감독), 아리아(신현창 감독) 등 영화가 상영되고 3일에는 위대한 극장 북조선(제임스 레옹, 린리 감독),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박유성 감독), 북도남도 아닌(최중호 감독), 설지(박진순 감독) 등 작품이 선보인다.

주최측은 "북녁 동포들의 생활이 영화제를 시작했던 8년 전과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며 "올 영화제는 그 동안 영화제가 제작 지원한 작품들과 초청작들 중에서 영화제의 시작과 변화를 담은 작품들을 골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이름 마저 생경한 '중도입국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개막작 경계에 선 아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탈북자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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