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새 세대를 과학기술인재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애국심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해 나가자면 교육부문에서 모든 학생들을 과학기술을 알기 전에 당과 조국을 아는 참된 혁명인재들로 키우는데 주되는 힘을 넣어야 한다”고 11월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혁명의 전진이 다그쳐지고 있는 오늘의 시대에는 심도 있는 전문지식과 다방면적인 지식, 높은 탐구능력과 응용능력을 지닌 창조형의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조국에 대한 사랑을 떠난 지식과 능력은 결국에는 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위한 것으로밖에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북한에는 과학의 터전, 과학으로 복무해야 할 사회주의조국이 있으며 과학을 해도 오직 당의 붉은 깃발 아래서만 하겠다는 신념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30대 후분에 병으로 사망한 리과대학 정보과학소조 김철경 지도교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그가 참된 새 세대 지식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며 자신의 생이 시시각각으로 꺼져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학생들을 세계적인 프로그램 인재들로 키우는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의 정신적 힘의 원천이 북한에 대한 충성심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새 세대들에 대한 교양을 잘하지 못하면 혁명의 배신자들의 반사회주의적 책동에 말려들고 자기를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준 제도의 고마움을 망각하게 된다는 것이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의 실태가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북한의 모든 교육기관들에서 학생들을 과학기술을 알기 전에 당과 북한을 먼저 아는 참된 혁명인재들로 키우기 위한 교육교양사업을 철저히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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