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과학자들이 높은 이상과 목표를 가져야 하며 눈앞의 이익을 위해 국가적 이익을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11월 16일 “현시기 과학기술, 과학연구 부문 앞에는 해마다 핵심적이며 선진적인 첨단기술들을 개발할 뚜렷한 목표를 내세우고 노력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책임적인 과제가 있다”며 “무겁고도 영예로운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 과학자, 기술자들이 높은 이상과 목표를 지니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북한의 과학자, 기술자이 높은 이상과 목표를 가져야 하며 한 가지를 창조해도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첨단기술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상과 목표를 높이 세우기 위해서는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치 않는 투철한 사상과 신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사상을 신념화한 과학자, 기술자에게는 눈앞의 당면 이익을 위해 국가적 이익을 저버리고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해 전망적인 연구 사업을 차요시(부차적인 것으로 여김)하는 일이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재료과학부 연구원들이 북한에서 흔한 원료로 탄화규소수염결정을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10여년 전 연구원들이 도입 전망이 좋고 단기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연구과제들을 선정할 수도 있었지만 언제 성공의 빛을 보게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새 복합재료개발의 길에 나섰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수많은 문헌들에 대한 연구 분석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반복실험, 계속되는 현장도입 시험, 이렇게 10여년이라는 세월을 보내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첨단개척의 길에 뜻을 둔 과학자, 기술자라면 마땅히 이들처럼 겹쌓이는 난관이나 거듭되는 실패 앞에서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사상과 신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상과 목표를 높이 세우기 위해서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실력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과학기술 발전에서 선도적이고 관건적인 역할을 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높은 실력과 자질은 귀중한 재부이고 생명과도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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