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에서 3차원(3D)유희오락프로그램 ‘무술시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월 1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의 장편만화영화 ‘소년장수’ 인물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이 고구려에 사용자 자신을 대신하는 인물을 만들고 무술시합을 통해 고구려의 상무적 기풍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또 장비구입과 음식구매, 옷구매를 통해 고구려 시기의 철기기술과 민족음식, 옷차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사용자가 시합과 대전을 통해 급수를 올리며 그 과정에 무술의 1인자가 되려는 강한 승부욕을 키우게 된다고 주장했다. 검술형태, 손발치기형태, 던지기형태, 도술형태, 방어형태 등 총 24가지의 무술재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세계로 들어가 고구려의 전장에서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가 소개한 사진으로 볼 때 게임 무술시합은 소년장수 등장 인물들 중 한 명을 선택해 만화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와 싸우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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