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군증집회 모습  출처: 로동신문

북한 양승호 내각부총리가 로동당 8차 대회 후 열린 군중집회에서 과학기술 힘으로 생산정상화, 개건현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당 8차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군민연합대회가 지난 1월 1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1월 17일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 행사에서 양승호 부총리는 경제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제지도 일꾼들은 당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무책임성과 무능력으로 인해 국가경제발전목표가 심히 미달되고 인민들이 생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뼈저리게 통감하면서 당과 혁명, 인민 앞에 지닌 막중한 사명감을 다시금 깊이 자각했다”고 설명했다.

양 부총리는 “당 8차 대회 결정관철에서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은 나라의 경제를 하루 빨리 추켜세워 인민생활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는 것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경제지도 일꾼들이 어떻게 투쟁하고 노력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나라의 경제가 바로서지 못하고 있는 현 상태를 결딴내고 경제 전반을 빠짐없이 걷어쥐고 통일적으로, 전략적으로 지도 관리하기 위한 강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든 기업체들의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실리가 보장되고 생산자들이 실제 덕을 볼 수 있도록 북한식의 경제관리방법을 연구하고 확립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어 경제전반이 활력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5년 간 투쟁을 통해 남에 대한 의존심과 수입병을 뿌리 뽑지 않고는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울 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들은 자력갱생, 자급자족을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로 내세운 당의 의도에 맞게 경제 모든 부문에서 내부 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하며 과학기술의 힘으로 생산정상화와 개건현대화,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 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관건적 고리로 틀어쥐고 지도와 역량을 집중해 무조건 추켜세우며 농업과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전구들에서 뚜렷한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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