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10월 23일 “인민경제의 과학화는 당과 북한 정부가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와 함께 사회주의경제 건설에서 내세우고 있는 전략적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인민경제의 과학화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생산과 경영활동을 새로운 과학적 토대위에 올려 세우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생산의 과학화와 경제 관리의 과학화 두 측면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생산의 과학화는 현대과학기술 성과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생산의 전 과정에서 기술공학적 요구를 엄격히 지켜 생산기술공정과 생산방법을 최량화,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생산의 과학화를 실현하는 것은 이미 마련된 생산토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해 생산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 열쇠라는 것이다. 노후한 생산기술공정과 낡고 뒤떨어진 생산방법을 갖고는 노력과 원료, 자재만 낭비하게 되고 끊임없이 높아가는 사람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창조와 혁신의 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시대의 전열에서 내달리고 있는 단위들을 보면 하나와 같이 현존 생산공정들을 선진기술로 개조하고 합리적인 생산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연구도입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생산의 과학화를 추진할 때 어떤 외부적 영향에도 흔들림 없이 증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경제관리의 과학화는 객관적 경제 법칙과 과학적 이치에 맞게 경제 사업을 작전하고 설계하며 과학적인 경제계산 체계와 계량, 계측 제도를 정연하게 세워 최소한의 지출로 최대한의 경제적 실리를 얻는 것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경제관리를 과학화하는 것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립경제의 내적잠재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며 인민들이 사회주의경제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리게 하는데 특별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우리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기본 장애는 결코 원료, 자재의 부족이 아니다”라며 “불합리하고 비효률적인 사업체계와 조건을 그대로 두고서는 국가 경제를 추켜세울 수 없다. 반드시 선행되여 해결되고 부단히 심화돼야 할 문제가 경제 사업을 지도하고 관리하는 체계와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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