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대 “구름계산체계(클라우드 컴퓨터) 구현 나서겠다”
김책공대 “구름계산체계(클라우드 컴퓨터) 구현 나서겠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4.2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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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공대 전경
김책공대 전경

김책공업종합대학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맞춰 대학의 학술기구체계를 전면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책공대는 새로 설립한 미래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통신기술, 수소에너지 저장기술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따라 김책공업종합대학과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이 인재육성사업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앞서 4월 12일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정보화, 과학화가 북한의 국가 전략이라고 밝히고 과학기술중시정책, 과학기술인재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 “북한 국가전략 경제 정보화, 과학화”

로동신문은 김책공대가 인재육성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김책공대가 새로 들어선 미래과학기술원에서 각종 전자수감요소, 자동화요소, 분석설비, 정보통신설비 등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로동신문은 김책공대가 구름계산체계(클라우드 컴퓨팅)를 실현하고 수소에너지발생 및 저장기술을 비롯한 새 재료, 새 에너지 기술, 첨단 및 핵심기초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김책공대가 김 위원장의 전략에 맞춰 최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구름계산체계는 북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를 실현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이론적 연구를 넘어 실제로 구현하고 이를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북한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기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한다고 북한 언론에 공식적으로 언급된 사례는 별로 없었다.  

또 로동신문은 김책공대가 대학의 학술기구체계를 연구형 대학의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학문구조를 종합적으로 갖추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조직과 연구체계 역시 김 위원장의 지시에 맞춰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책공대는 석박사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박사급 인재를 더 확충하고 교육강령에 전공부문, 인접부문, 첨단 및 경계과학부문의 학과목들을 보충해 박사들의 교육수준을 높이며 글로벌 과학연구사업, 첨단기술개발사업 참가도 독려할 방침이다.

김책공대는 교수에 강의, 실험실습, 학과설계, 과학연구사업을 포함한 교육강령을 새로 작성하고 실험중심으로 교육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또 김책공대는 최신 정보하부망(인프라) 구축공사를 진행해 종합강의실들과 교실들의 정보화 수준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동신문은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역시 시정연설의 지침을 실현하는데 나섰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이 기계생산, 정보, 내화물, 나노재료를 전공하는 강좌에서 시정연설과 밀접히 결부해 교수의 당 정책화를 실현함으로써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적극 추동해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대교육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교수방법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동신문은 대학에서 올해에 들어 수십 건의 우수한 새 교수방법이 창조됐으며 그중에는 가상현실(VR)기술을 받아들인 새 교수방법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의 보도로 볼 때 김책공대와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뿐 아니라 김일성종합대학, 리과대학 등 다른 대학들에서도 첨담과학기술 연구 가속화와 교육정보화를 위한 전면적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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