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 대통령 겨냥 맹비난...발사체 2발 발사
북한, 문 대통령 겨냥 맹비난...발사체 2발 발사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8.16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도 평화경제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또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남북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한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남한 당국자는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한 문재인 대통령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금 이 시각에도 남한에서 북한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대화 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과연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 하는 것”라며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아랫 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 읽는 남한 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북쪽에서 사냥 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며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하는 모습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 것이 역역하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판문점선언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 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한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 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북미 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 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두고 보면 알겠지만 북한은 남한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8월 16일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했다. 한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군은 8월 16일 오전 8시1분경, 8시16분경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30km,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했다며 한국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었다. 8월 16일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한국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