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월 24일 오전 8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오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남북미 정상 간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북미 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군이 8월 24일 6시 45경,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고도가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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