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격리했던 380여명의 외국인 중 221명의 격리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각지의 해당 단위들에서는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 대한 검병검진 사업을 심화시키면서 물질적 보장대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격리돼 엄밀한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던 380여명의 외국인들 중에서 221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3월 6일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국경을 폐쇄하고 해외 방문자, 외국인 등에 대해 30일 간 격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 이외에 7000여명의 자국인에 대한 격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적인 초특급 방역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으며 전염병이 유입될 수 있는 통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방역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 아래 국가계획위원회를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에서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물자들을 원만히 생산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장소들과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 대한 위생조건보장과 의약품, 의료기구 등 물자보장 사업에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 각 지역의 위생방역, 보건부문과 당, 정권기관 관계자들이 격리 장소들에서의 검병검진을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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