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미제라블 부르주아 사회 비참한 삶 보여줘"
북한 "레미제라블 부르주아 사회 비참한 삶 보여줘"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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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뮤지컬로 유명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에 대해 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의 비참한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은 이 작품이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진보적 성향의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레미제라블'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쓴 대하소설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북한 사전은 1862년 프랑스 작가가 창작한 장편소설이며 레미제라블이란 말은 버림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전은 "이 소설은 장발장의 형상을 통해 부르주아 사회에서 학대받는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여주고 그에 동정을 표시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사회악을 없애기 위한 방도를 낭만주의적으로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사전은 레미제라블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사건은 굶주린 어린 조카를 위해 한 조각 빵을 훔친 죄로 19년 간 감옥생활을 한 장발장이 형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늙은 성직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치는 또 하나의 범죄를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성직자가 이를 조금도 탓하지 않고 오히려 자비심을 베풀었고 성직자의 은정에 깊이 감동한 장발장이 자신을 깊이 뉘우치고 속죄 생활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사전은 장발장이 자그마한 도시로 가서 자기의 이름을 마들렌으로 고치고 인조흑진주 공장을 경영해 벼락부자가 된다며 그는 자기가 번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들에게 존경을 받게 되고 시장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베르라는 경찰만은 그를 의심하며 뒷 조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사전은 장발장이 사회에서 버림을 받고 매춘부의 처지로 떨어진 팡틴을 성심성의로 도와주며 그가 죽은 후에는 그의 딸 코제트를 친자식처럼 돌봐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발장이 다시 전과자로 판명돼 경찰서로 끌려가던 도중 대담하게 탈출해 파리 외진 곳에서 코제트를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사전은 장발장이 공화주의자들의 폭동시 중상당한 공화주의자 청년 마리우스를 구원하며 그후 코제트가 마리우스와 결혼하자 이들에게 자기의 재산을 넘겨주고 외롭게 살다가 한많은 세상을 떠난다고 전했다.

사전은 이 작품이 여러 사건과 인물 형상을 통해 부르주아 착취 사회의 반인민적 본질을 폭로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 처지에 깊은 동정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사전은 죄 아닌 죄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주인공 장발장의 기구한 인생은 19세기 중엽 프랑스 부르주아 왕정에 자주성을 뺏았기고 허덕이는 당시 하층민의 운명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소설에서는 또 아이를 키우고 입에 풀칠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생이빨을 뽑으며 나중에는 몸까지 팔고 끝내 목숨을 잃고 마는 팡틴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당시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과 불행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소설에서 자베르의 형상은 자본주의 사회 법률의 반인민성을 폭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은 레미제라블이 주인골들의 불행한 처지로부터의 출로를 부르주아 박애주의 사상에 기초한 사회의 도덕적 개조에서 찾은 것과 같은 심각한 제한성을 가지고 있지만 최하층 근로 인민들의 생황을 동정하고 부르주아 사회의 악독과 모순을 폭로, 비판했으며 형상에서 높은 예술적 기교를 보여준 것으로 인해 프랑스와 서유럽의 진보 낭만주의 소설 문학에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됐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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