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에 남북 국제평화역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NK경제가 입수한 경기도 공문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는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에 남북철도 연결에 대비하고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해 남북 국제평화역을 추진하자는 제안했다.

공문에서 경기도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남북한 경의선 현지 공동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26일 착공식을 개최한 것을 환영하며 이러한 남북 간의 평화적인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북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정부의 남북철도 현대화 사업 및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상에 대응하고 경기 북부지역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지로 만든다는 정책 방향에 따라 남북철도 연결을 대비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남북 국제평화역(통합CIQ) 추진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정부 부처들에 구체적인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로 남북 국제평화역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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