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디지털경제가 세계 경제 성장 추동한다”
로동신문 “디지털경제가 세계 경제 성장 추동한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0.0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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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ong Sinmun “Digital economy drives global economic growth”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디지털경제 2019 보고서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전 세계적으로 수자(디지털)경제가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0월 2일 “세계는 수자경제시대에 들어섰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가 수자화 돼 가고 있다. 이것은 모든 경제 부문을 정보화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계산을 통해 경영활동을 효률적으로, 합리적으로 진행해나갈 수 있게 한다”며 “수자경제는 날이 갈수록 세계경제장성을 더욱 추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수자경제라고 지칭하는 것은 디지털경제를 뜻한다.

로동신문은 유엔(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수자경제보고서 2019’를 인용했다. 로동신문은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자료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실례로 1992년 시점에서 자료전송량은 하루에 100GB(기가바이트)정도였다. 그러나 2017년에는 초당 4만5000GB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자료전송량이 계속 증가해 2022년에 가서 초당 15만700GB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이 지칭한 것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개발회의가 발표한 디지털경제 2019 보고서(Digital Economy Report 2019)다.

로동신문은 자료전송량의 이렇게 증대하는 것은 인터넷 사용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자료분석, 인공지능, 3D인쇄, 자동화, 로봇 공학 등의 선진기술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기인된다고 해석했다.

로동신문은 경제전문가들이 수자경제가 앞으로 세계경제에서 60%의 몫을 차지하면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경제보고서 2019가 수자경제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뚜렷이 보여줬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부작용도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수자경제에서 물질적부를 창조하기 위한 활동이 대체로 몇몇 나라들에 편중돼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 나라의 주요 기업체들은 주요 분야들을 독점하고 있다.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흡수통합하고 국내외의 정책작성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소매업 등 전통적인 부문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다국적기업들과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는 등 경쟁력을 부단히 높여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이런 현상이 국가 간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도상국들이 단순한 원자료 제공자가 되고 있으며 디지털정보를 이용하려면 많은 자금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고도로 수자화 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사이의 차이가 심해지고 불평등이 악화될 것이라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국제사회가 잠재력이 큰 수자경제를 발전시키는 사업에 모든 나라가 발 벗고 뛰어들며 그 덕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차례지도록 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자료와 수자정보로부터 얻어지는 수익이 보다 균형적으로 그리고 공평하게 분배되게 하는 수자경제의 새로운 구성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수자경제와 수자화 즉 디지털경제와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6월 24일 로동신문은 “경제의 수자화는 모든 경제부문을 정보화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계산을 통해 경영활동을 효율적으로, 합리적으로 진행해나갈 수 있게 한다. 지금 많은 나라에서 수자경제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세계는 수자(디지털)경제사회에 들어섰다”

또 8월 22일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 사회적으로 숫자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 “전 사회적으로 숫자 중시하는 기풍 세워야”  9월 6일 로동신문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수자경제라는 술어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사회, 경제 모든 분야 수자화(디지털화) 되고 있다”

수자경제가 북한 경제 분야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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