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 홀시는 혁명하지 않겠다는 것”
북한 “과학기술 홀시는 혁명하지 않겠다는 것”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1.1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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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발전에 당이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이 과학기술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장, 지원하라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홀시(눈여겨보지 아니하고 슬쩍 보아 넘김, 얕잡아 봄)하는 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정면돌파전의 승리의 열쇠는 과학기술이며 그 위력이 어떻게 발휘되는가 하는 것은 당 조직들의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며 “모든 당 조직들은 시대적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과학기술발전을 힘 있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사업을 결정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1월 14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말 북한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동신문은 그 정면돌파전의 열쇠가 과학기술이며 당 조직이 과학기술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과학전선에서 돌파구를 열어야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이 승리하게 되며 강국의 이상과 목표도 오직 과학의 첨단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고심어린 탐구와 투신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자각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사업에 항상 우선권을 부여하며 그들의 지혜와 창조력에 의거해 난관을 극복하려는 진취적인 사업방식을 견지해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경제전선을 힘 있게 떠미는 큼직큼직한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을 수 있도록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주며 과학연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을 때에는 평가를 잘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이 과학기술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과학연구 사업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 정책적 요구를 잘 알고 현실에서 걸린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모방이나 답습이 아니라 북한 실정에 맞게 발전적 견지에서 해결해나가도록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혁명에 관점에서 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곧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이며 과학기술을 홀시하는 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학연구 사업을 객관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도와주도록 하며 과학기술을 무시하는 현상과의 투쟁을 강하게 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홀시 즉 눈여겨보지 않는 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것을 당과 국가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의미로 보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과학기술 발전에 적극 나서라는 의미로 보인다.

또 로동신문은 “자체의 과학기술 역량을 튼튼히 꾸려 단위의 생산 토대를 공고히 다지며 과학기술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개인의 주관과 독단에 의해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도 힘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는데 있어서 과학기술의 결정적 역할에 대해 똑똑히 인식시켜 그들이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과학기술보급실을 실속 있게 운영하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켜 누구나 자기 부문, 자기 분야에 정통하고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함으로써 발명가, 창의고안 명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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