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과학적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의 영도 따라 북한 주민들이 과학적이며 전격적인 방역 대전에 분투하고 있다고 5월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월 21일에 진행된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 결정에 따라 각 도에 파견된 실무지도소조들이 상반기 당 및 국가 정책집행정형 분석과 함께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를 파악하면서 적실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무지도소조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의 병원들과 의약품 생산 및 공급 단위, 약국 등을 돌아보고 현지 주민들을 만나 의견도 들으면서 유열자들에 대한 치료와 효능 높은 의약품들의 생산과 공급, 인민생활 보장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개선 방도들을 논의하고 있다. 또 지방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들이 기능과 역할을 높여 방역전의 승리를 과학적으로 담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각급 당 조직들에서 당 방역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 효율성을 대중 속에 깊이 있게 해설 선전하는 한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 미풍과 미덕을 적극 발양해 방역위기를 격퇴하기 위한 정치선전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상식교육과 어린이, 임산부를 비롯한 연령별 특성과 체질적 환경에 따르는 과학적인 치료방법, 방역규정을 폭넓게 인식시키는데 중심을 두고 선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 중앙급 병원들에 조직된 신속협의진단조들에서는 먼거리의료봉사(원격진료) 체계의 24시간 가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지방병원들에서 수시로 제기되는 이상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적시적인 기술적 방조와 과학적인 치료 대책을 세워 주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보건성, 의학연구원, 중앙위생방역소,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평양의학대학,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등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망라된 학술연구조가 조직돼 과거 방역사업에서의 경험과 교훈, 현재의 전염병치료 경험 등을 엄밀히 분석하고 국가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년 수개월 동안 철통같이 지켜온 나라의 방역 장벽에 구멍이 생긴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부단히 변화되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과학적으로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재조직하는 것과 함께 유열자들의 역학적 특성과 치료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결과, 시, 군들을 비롯한 해당 지역과 단위들의 전염병 통제관리 능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한 것에 기초해 실무적 대책들을 세우고 있으며 항체검사방법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방성 지휘조에서는 약품의 사용방법과 민간요법, 고려치료(한반)방법이 상세히 기록된 수천부의 설명서와 각종 위생상식 자료 3만2500여부를 평양시안의 모든 약국들에 신속히 배포함으로써 근로자들의 과학적인 방역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각 도, 시, 군들에서는 공급되는 의약품들의 보관과 취급에서 위생학적 요구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자기 지역에 있는 약초들을 비롯한 유용식물들의 성분을 분석하고 약품생산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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